2:39 활동사진[Video] 추가 정보 성종실록197권, 성종 17년 11월 10일 신해 2/5 기사 내용 ( https://sillok.history.go.kr/id/kia_11711010_002 ) 특진관 예조판서(禮曹判書) 유지(柳輊)가 아뢰기를, "성안에 요귀(妖鬼)가 많습니다. 영의정(領議政) 정창손(鄭昌孫)의 집에는 귀신이 있어 능히 집안의 기물(器物)을 옮기고, 호조 좌랑(戶曹佐郞) 이두(李杜)의 집에도 여귀(女鬼)가 있어 매우 요사스럽습니다. 대낮에 모양을 나타내고 말을 하며 음식까지 먹는다고 하니, 청컨대 기양(祈禳)하게 하소서." 하자, 임금이 좌우에 물었다. 홍응이 대답하기를, "예전에 유문충(劉文忠)의 집에 쥐가 나와 절을 하고 서서 있었는데, 집 사람이 괴이하게 여겨 유문충에게 고하니, 유문충이 말하기를, ‘이는 굶주려서 먹을 것을 구하는 것이다. 쌀을 퍼뜨려 주라.’고 하였고, 부엉이가 집에 들어왔을 때도 역시 괴이하게 여기지 아니하였는데, 마침내 집에 재앙이 없었습니다. 귀신을 보아도 괴이하게 여기지 아니하면 저절로 재앙이 없을 것입니다. 정창손의 집에 괴이함이 있으므로 집 사람이 옮겨 피하기를 청하였으나, 정창손이 말하기를, ‘나는 늙었으니, 비록 죽을지라도 어찌 요귀로 인하여 피하겠느냐?’고 하였는데, 집에 마침내 재앙이 없었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부엉이는 세상에서 싫어하는 것이나 항상 궁중의 나무에서 우니, 무엇이 족히 괴이하겠는가? 물괴(物怪)는 오래되면 저절로 없어진다." 하였다. 유지가 아뢰기를, "청컨대 화포(火砲)로써 이를 물리치소서." 하니, 임금이 응하지 아니하였다. " 特進官禮曹判書柳輊啓曰: "城中多妖鬼。 領議政鄭昌孫家有鬼, 能運家中器物, 戶曹佐郞李杜家亦有女鬼, 甚妖, 白晝現形, 能言語飮食。 請禳之。" 上問左右, 洪應對曰: "昔劉文忠家有鼠出拜而立, 家人怪而告之, 文忠曰: ‘此飢而求食也, 鋪米與之。’ 鵂鶹入室, 亦不怪焉, 家竟無災。 見鬼不怪, 則自無災矣。 鄭昌孫家有怪, 家人請移避, 昌孫云: ‘吾老矣。 雖死, 豈因妖而避歟?’ 家竟無災。" 上曰: "鵂鶹, 世俗所惡, 而常鳴於宮樹, 何足怪乎? 物怪久, 則自無也。" 輊曰: "請以火炮禳之。" 上不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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